오늘 효정학술재단의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서 모이신 지도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를 빛내주기 위해서 내방하신 문연아 이사장님, 정원주 비서실장님,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참어머님께서는 2016년 월 일 용평에서 한일지도자 모임을 주관하시며, 그 때 처음으로 효정학술재단의 명칭을 말씀하셨습니다. 효정학술재닽을 말씀하기 약 1년 전, 참어머님은 천일국학술원을 출범시키셨는데 효정학술재단은 천일국 학술원을 포함하여, 평화교수협의회 international, 통일사상연구원 international, 그리고 17년이 지나 새롭게 시작한 국제통일과학회의, ICUS에 이르기 까지 네 학술기관을 묶고, 그 학술기관들을 하나의 방향으로, co-ordinate하는 더 큰 umblella개념으로 효정학술재단을 창립하셨습니다. 천일국개념보다 더 큰 개념을 생각할 수 없었던 식구들은 효정이라는 이름하에 출범한 효정문화원, 또는 효정학술재단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천일국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공식적인 명칭이고, 효정이란 개념은 하나님나라를 지탱하는 근본원리와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나라를 형식적인 측면 즉, 명칭으로 볼 때 그 나라는 천일국이고, 하나님나라를 내용적인 측면 즉, 심정으로 볼 때, 그 나라는 효정의 심정의 나라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천일국은 효정의 나라입니다.
다음으로 참아버님과 참어머님은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절대권위를 기반으로 한 참사랑의 리더쉽으로 우리를 인도하시지만, 특히 어머님께서는 과거에 세계전체에 널려서 개별적으로 활동했던 모든 학술기관들을 하나로 묶어 하나의 체제 하에 하나의 방향을 지향하도록 묶어 주셨습니다. 효정학술재단은 기본적인 네 학술단체 뿐 아니라, 선문대나 브리지포트대학을 필두로 학교재단 산하의 건학이념 연구기관, 국내외의 학회와 학술활동 등, 세계에 널려있는 학술기관과 학술활동을 하나로 묶어 그들의 개별성을 살리되 전체적인 통일성을 이루어 국가복귀를 위한 기반으로 학술활동을 전개하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이제 우리는 천일국과 천일국의 핵심가치인 효정의 의미를 좀 더 깊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천일국을 건설하는데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책임분담은 신종족메시아의 사명입니다. 2012년 9월3일 기원절을 바라보시며 승화하신 참아버님의 “다 이루었다”는 최후의 기도도 종족메시아들의 국가복귀 사명을 전제로 상속권을 물려주시는 내용의 기도입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노정을 시작하면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고 선포할 때 그 하나님의 나라는 천일국 이외의 다른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천일국의 이념은 단순한 유토피아의 이념이 아니라, 인간 삶의 궁극적인 자유와 평화, 그리고 행복이 실현된 이상향과 관련됩니다. 천일국은 창조본연의 아담과 해와, 두 사람이 한 몸 되어 하나 된 나라요, 그 두 사람 몸의 천주적인 확대체인 것입니다. 기독교의 전승에서 볼 때 ‘교회는 예수님의 몸’이듯이, 천일국은 우주적인 그리스도의 몸, 즉 완성한 아담과 해와의 우주적인 몸인 것입니다. 천일국은 바로 그 완성한 아담과 해와, 천지인 참부모의 신성하신 몸 위에 세워진 나라이고 그 몸의 확대체입니다. 그러면 천일국을 실현하기위한 신종족메시아의 삶은 어떠한 삶이어야 합니까? 정답은 효정의 심정으로 사는 삶입니다. 이것이 참부모님이 가르쳐주신 ‘위하여 살라’는 타아주의입니다.
타아주의는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는 이성주의의 동일성 철학을 파기하고, 자아의 본질을 타아성으로 보는 철학입니다. 이 타아성은 이성적 본질주의를 거부하고 모든 진리를 체득하는 방식이 ‘너와 나’의 심정적 관계성에 있음을 의미합니다. 원리가 가르쳐준 가장 위대한 진리는 가인과 아벨이 하나가 된 터 위에 메시아, 곧 참부모가 현현한다는 사실입니다. 수십년의 탕감노정 끝에 만난 에서를 보고 “하나님을 본 것 같다”고 한 야곱처럼, 이웃들과의 관계에서 가인과 아벨의 경계선은 허물어지고, 궁극적으로 남는 것은 하늘 부모님과 참부모님의 심정뿐입니다. 이처럼 위하여 사는 삶의 본질이 바로 효정의 심정입니다.
다른 학술기관과 더불어 효정학술재단이 하여야 할 일은 무엇보다도 하나님주의의 심정문화를 학술적으로 체계화하는 작업입니다. 참부모님의 사상인 하나님주의를 기초로 유물론과 휴머니즘의 학문과 가치관을 새로운 가치관으로 변혁하는 일부터 시작하여야 합니다. 그릇된 가치관의 원천은 그릇된 철학과 학문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참부모님이 제창하신 ?하나님주의 르네상스?운동입니다. 진리 중의 진리요, 진리의 원천이 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할 줄 아는 자세가 바로 모든 학문의 시작이고, 사회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이 되는 것입니다. 효정학술원 관계자 모두는 하나님을 제반학문의 구심점으로 끌어드리고, 학문의 재정립을 통해 참부모님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주역이 될 것을 다짐하며, 지도자 여러분들의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진성배, Ph.D.
효정학술재단, 이사장